울산 현대 이근호 상무 입대

입력 2012-11-20 18:27

울산 현대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이근호(27)가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다.

상무는 AFC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 이근호와 하태균(수원) 등 선수 14명을 포함한 2012년 정기 선수 선발자 명단을 20일 발표했다. 이날 뽑힌 선수들은 내달 10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22개월 동안 상무 선수로 활동한다. 다만 울산 소속 이근호와 이재성, 이호는 내달 초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기 때문에 대회기간 이후인 20일쯤 입대한다.

상무는 지난 9월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의 내년 2부 리그 강등 결정에 올 시즌 후반기 경기를 보이콧했지만 고심 끝에 내년부터 2부 리그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상무는 이근호와 하태균 외에도 국가대표 경력을 가진 이호와 김진규 등이 명단에 포함돼 지난해 선발된 김재성, 백지훈 등과 함께 2부리그 참가팀 중 최고 수준의 전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