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영화박물관’ 2014년 강릉에 선보인다
입력 2012-11-19 19:18
영화배우 안성기(60)의 50년 영화인생과 희귀한 영화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성기영화박물관이 2014년 강원도 강릉시에 들어선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안성기씨, 손성목 참소리축음기·에디슨박물관장은 19일 강원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안성기영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물관은 강릉시 저동에 연면적 2223㎡,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박물관장을 맡게 된 안씨가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한 트로피와 의상 소품, 손 관장이 수집한 촬영장비와 영사기 등 모두 1만여점의 영화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도는 2014년 이 박물관이 건립되면 2018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한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 도지사는 “안 관장이 강원도의 문화올림픽 실현에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며 “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안 관장은 “모친의 고향인 강릉에 박물관을 짓게 돼 더욱 뜻깊다”며 “강릉에 예술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춘천=글·사진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