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천경자 화백 고흥 전시실 폐관될 처지
입력 2012-11-19 19:01
전남 고흥군은 19일 “국내 대표적 여성화가인 천경자 화백의 고흥 전시실이 개관 5년 만에 폐관될 처지에 놓였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전시실 천장의 누수사고 이후 인근 남포미술관 수장고로 옮겨진 천 화백의 작품 66점을 천 화백 측이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 화백 측은 “관리소홀로 탈색 등 작품 훼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흥군은 전시실 외에 30억원 규모로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천경자미술관 건립 과정에서 천 화백 측이 설계변경 등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