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동복지교사 채용 시 30% 취약계층 선발
입력 2012-11-19 22:21
서울시가 아동복지교사 채용 시 취약계층 출신을 30% 선발한다. 또 7·9급 공무원 자리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민간경력자를 채용한다.
시는 오는 21∼27일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할 아동복지교사 262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정원의 30%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최저생계비 150% 이내 저소득층,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등 취약계층으로 채운다.
지역아동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보호 및 학습지도, 급식제공 등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현재 403곳이 운영 중이다. 채용 분야는 아동청소년지도, 기초영어, 독서지도, 예체능활동, 지역사회복지 등 5개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아동센터중앙지원단 홈페이지(www.icareinfo.info)에서 볼 수 있다.
시는 또 민간경력자와 중증장애인, 고졸자 등을 대상으로 7·9급 공무원 191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민간경력자는 재난안전, 도시시설물 안전관리, 공원설계,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등 13개 직무분에서 7급 10명, 9급 3명 등 모두 13명을 뽑는다. 민간근무·연구 경력 3년 이상인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7·9급 공무원을 민간경력자로 채용하는 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고졸자는 9급 39명, 중증장애인은 9급 6명과 연구사 1명을 선발한다.
중증장애인은 다음달 14∼18일, 나머지 응시자는 내년 2월 19∼22일 시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 사이트(gosi.seoul.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