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스트 국제학교 성동관 이사장, “캠프 고를때 안전·교사 전문성·공신력 등 반드시 체크해야”

입력 2012-11-19 18:13


“캠프 장소는 안전한가, 교사들은 전문성을 갖고 있는가, 공신력 있는 단체인가, 식단은 잘 준비되어 있는 지를 꼼꼼히 따져보세요.”

14년째 필리핀에서 영어캠프를 열고 있는 하베스트 국제학교 성동관(사진) 이사장은 자녀를 캠프에 보낼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으로 네 가지를 꼭 살펴보라고 충고했다. 특히 각각의 프로그램에 말씀을 기초로 한 영성훈련 과정이 들어있는 지도 체크해봐야 한다.

성 이사장은 “캠프는 인격 소양과 정신교육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비싼 돈을 주고 보냈다가 오히려 호화로운 외국생활에 심취한다면 인격적 성숙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값 싼 곳만을 택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 “이런 캠프는 오히려 질적인 면에서 열악할 수 있다”며 “비용이 저렴한 캠프는 한번쯤 의심해보라”고 충고했다.

1988년 필리핀에 선교사로 파송돼 원주민의 영혼 구원에 앞장서고 있는 성 이사장은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대학 시설을 갖춘 하베스트 국제학교를 설립했다.

교과별 커리큘럼을 성경과 영어로 두고 먼저 학생들이 말씀으로 올바로 설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여기에 정직성, 성실성, 창의성 이 세가지 기본 품성을 갖고 영성인, 품성인, 지성인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성 이사장은 “이를 통해 행동하는 미래의 리더를 육성한다”며 “현 시대가 요구하는 지성에 인성과 영성을 담은 전인교육의 현장,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인류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어려운 교회의 자녀들을 다음세대 인재로 발굴·양성하기 위한 장학생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그는 믿음 안에서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7명의 교육 장학생을 선발한다. 성 이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사랑의 교육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윗과 같이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자들을 배출하고 싶다”며 “우리 학생들이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21세기 글로벌리더로 성장해가는 것을 꼭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