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 최대어 김주찬 50억 KIA행
입력 2012-11-18 19:52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김주찬(31·사진)이 4년간 50억원이라는 대박을 터뜨리며 KIA 유니폼을 입는다.
김주찬과 KIA는 18일 4년 기간에 계약금 26억원, 연봉 5억원, 옵션 4억원 등 총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김주찬의 계약조건은 2004년 심정수의 4년 최대 60억원에 이어 총액 기준으로 FA 몸값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정현욱(34)도 삼성과 결별하고 4년간 최대 28억6000만원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신생팀 NC는 이번 FA를 통해 두 명의 타자를 얻었다. NC는 SK 4번 타자 출신인 이호준(36)과 3년간 총액 2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또 KIA 출신 이현곤과 3년간 총액 10억5999만원에 계약하며 내야진을 보강했다.
올해 FA를 선언한 선수는 총 11명이다. 이 중 정성훈, 이진영(이상 LG), 유동훈, 김원섭(이상 KIA), 이정훈(넥센), 마일영(한화) 등 6명은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 협상 마감 시한인 16일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미계약 선수는 홍성흔(35·전 롯데) 한 명으로 줄었다. 홍성흔은 23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뺀 나머지 8개 구단과 계약할 수 있고, 여기서 새 팀을 구하지 못하면 2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의 계약 교섭이 가능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