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서울시청 광장서 ‘행복한 학교만들기’ 2000여명 플래시몹
입력 2012-11-18 18:14
“넌 나의 친구야 소중한 친구야! 우리가 꿈꾸는 희망이 가득 넘치는 교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도와주며 우리의 노력으로 만들어 가요∼.”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노래가 시작되자 2000여명의 시민과 어린이들은 일제히 음악에 맞춰 율동을 시작했다. 광장 잔디밭과 무대 위에서 펼쳐진 대규모 플래시몹은 노래가 끝날 때까지 계속됐다<사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www.worldvision.or.kr)은 이날 서울광장에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개최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캠페인에 참여한 2000여명이 벌인 플래시몹 행사와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된 거리캠페인은 눈길을 끌었다. 또 참가자들이 바람개비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메시지를 적고 서울광장을 달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는 학교폭력이 근절되기를 바라는 모두의 바람이 널리 퍼져나가는 것을 상징화한 것이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은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학생들의 주도로 시작됐다. 10월 8일∼11월 30일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월드비전은 매주 플래시몹과 캠페인송 제작팀 총 40팀을 선정해 각 팀에 피자를 선물하는 등 캠페인 기간 총 1150판의 도미노피자를 지원한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