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폭발… 모비스 4연승

입력 2012-11-16 23:45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4연승으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68대 48로 승리했다. 이로써 10승4패가 된 모비스는 서울 SK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개막 2연승 이후 선수들의 호흡 문제로 여러움을 겪었던 모비스는 이로써 공동 선두에 오르며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면 KCC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며 2승13패로 꼴찌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14점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KCC는 국내 선수들의 슛이 침묵하며 역대 팀 자체 한 경기 최소 득점 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을 83대 82 한점차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인삼공사는 9승5패를 기록해 4위를 지켰고, 삼성은 6승8패로 부산 KT와 함께 7위가 됐다. 삼성은 경기종료 직전 81-83 상황에서 센터 유성호가 자유투를 얻으며 동점까지 갈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두 번째 자유투를 놓쳐 땅을 쳤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