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권 소장파’ 주축 한국복음주의연합 출범
입력 2012-11-16 20:24
기독교계 복음주의권 소장파 목회자들을 주축으로 한 활동기구가 출범했다.
‘한국 복음주의 교회연합(복교연)’은 지난 15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공식 행보에 나섰다. 한복연은 복음주의 정신에 입각한 건강한 교회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한 젊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향후 건강한 교회를 위한 대안적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형원 하나의교회 목사는 “성장주의와 권력주의에 매몰된 교회보다 하나님 나라의 총체적 복음에 기초해서 건강한 교회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 극단적 보수화와 권력 지향으로 인해 사회 속에서 신뢰를 잃어가는 기독교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복연은 내년부터 정기 월례포럼 개최를 비롯해 평신도를 위한 사역과 기독교시민운동, 출판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발기인 모임에는 공동대표인 이문식(산울교회), 정현구(서울영동교회) 목사를 포함, 구교형(찾는이광명교회), 강경민(일산은혜교회), 김형국(나들목교회), 김회권(숭실대), 박철수(전 분당두레교회), 박득훈(새맘교회), 방인성(함께여는교회), 오세택(두레교회) 목사 등이 참여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