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 보자” 독일대회 입장권 매진

입력 2012-11-16 19:54

김연아가 출전하는 NRW트로피가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피겨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월 6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개막되는 NRW트로피는 국제빙상연맹(ISU)이 주최하지 않는 B급 대회다. 하지만 김연아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필요한 기록(쇼트프로그램 28점, 프리스케이팅 48점)을 얻기 위해 이 대회 참가를 결정함에 따라 피겨 관계자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와 프리 프로그램 ‘레 미제라블’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에 실전무대에 나서는 김연아를 보기 위해 한바탕 티켓 전쟁이 벌어졌다.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티켓 문의 때문에 페이스북에 구매 가이드를 제시하기도 했던 대회 측은 15일(한국시간) lSNS에 “6시간 30분만에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B급 대회인 NRW트로피가 매진 사례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6일 “김연아가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 컨디션을 조율중”이라며 “이번 NRW트로피에서 기준기록을 통과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