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 취약 초등교 50여곳 보안관 추가 배치
입력 2012-11-15 22:08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안전에 취약하거나 학생 수가 많은 초등학교 50여 개교에 학교보안관을 1명씩 추가 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학교보안관은 시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현재 시내 국·공립 초등학교 556개교에 2명씩 총 1112명이 배치돼 2교대로 오전 7시30분∼오후 9시 외부인 출입통제, 학생 등·하교 지도, 취약시간대 교내 순찰, 학교폭력 예방활동 등 초등학교 안전 확보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우선 주변환경이 열악해 학생안전강화학교로 지정된 125개교와 학생 수가 1500명 이상인 31개교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50개교를 선정키로 했다. 학교보안관들이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학생들과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도 강화한다.
또 학교보안관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해 기존 연 1회만 실시하던 성범죄 경력조회를 2회로 확대한다. 성범죄 외에 일반범죄 경력조회도 의무화하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보안관실에서 교내에 설치된 CCTV를 바로 확인하고 사고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235개교 학교보안관실에 CCTV 모니터를 추가 설치한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