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정착 지원… 경남도 시책 궤도 올라

입력 2012-11-15 21:40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지원하는 경남도의 다양한 시책이 빛을 보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가정 정착지원 시책을 꾸준히 전개해온 도는 지난 13일 중국 출신의 김하(28)씨와 베트남 출신 이홍린(35)씨를 도청 공무원으로 채용했다고 15일 밝혔다.

결혼이민여성인 두 사람은 첫 근무지로 여성가족정책관실에 배치됐다. 업무는 다문화강사 양성사업, 결혼이민자 및 자녀 상담, 이동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 대한 지원, 도 단위 국제행사 통·번역 지원은 물론 외국인 민원에 대한 통역지원 등이다.

도는 다문화가정 정착지원 시책의 일환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의 전문직 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위해 ‘이중언어 강사’를 양성해 지역아동센터 등 외국어 교육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파견하고 있다.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영어 및 중국어 강사 60명씩을 진주와 창원지역에서 교육할 예정이다.

올해는 베트남어 강사 양성과정을 처음으로 개설, 현재 20명이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100시간 과정의 원어민 강사 양성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시·군별로 설치해 운영하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이달 중으로 의령군과 창녕군에 추가 개소한 다음 향후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