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제치고… 갤노트 10.1 英왕실 소장품 선정
입력 2012-11-15 20:20
영국 왕실이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왕위 계승 60주년을 맞아 애플의 아이패드 대신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갤럭시노트 10.1(사진)을 소장품으로 결정했다.
영국 BBC 방송과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은 14일(현지시간) 삼성의 갤럭시노트 10.1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위 기록을 담는 영국 왕실의 소장품(Royal Collection)으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갤럭시노트 10.1은 영국 왕립사진협회(RPS)와 왕립사서(Royal Librarian) 책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 의해 왕실 소장품으로 선택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당초 애플의 아이패드를 고려했지만 양사 제품을 놓고 논의를 벌인 끝에 삼성 제품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 10.1은 엘리자베스 2세의 ‘디지털 타임캡슐’에 들어가게 된다. 영국 왕실은 66개국 3만7000명으로부터 다양한 기록을 수집해 60개의 자료를 선정했다.
갤럭시노트 10.1은 영상, 사진, 문서 등 여왕의 지난 60여년간 재위 기록을 담아 윈저성에 보관된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