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JLPGA 상금왕 확정

입력 2012-11-15 19:45

전미정(30·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상금왕을 차지했다.

요미우리 신문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은 상금 순위 3위인 안선주(25)가 손목 통증 때문에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출전을 포기하면서 전미정이 상금왕을 확정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로써 JLPGA 투어에서는 2010년과 지난해 안선주에 이어 3년 연속 한국 선수가 상금왕에 오르게 됐다.

전미정은 지난주 이토엔 레이디스까지 올해 28개 대회에서 상금 1억2390만엔(약 16억7898만원)을 받아 아리무라 치에(1억188만엔)와 안선주(1억120만엔)에 앞서 있었다. 앞으로 남아있는 JLPGA 대회는 2개지만 아리무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을 선택했고, 안선주도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해 자연스럽게 전미정이 올 시즌 상금왕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