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적 성경해석 강연에 베트남 목사 100여명 몰려… 김주석 목사, 현지서 7일간 전수
입력 2012-11-15 21:19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히브리적 사고의 성경해석법을 전파하고 있는 김주석(대구 실로암교회·사진) 목사가 지난 3∼9일 베트남 목회자들에게 ‘히브리적 성경해석’을 전수하고 돌아왔다. 김 목사가 말하는 히브리적 성경해석은 모든 사건을 인간의 편이 아닌 하나님 편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모든 것을 인간의 시각에서 해석하는 헬라적 관점과 대조된다. 즉 히브리적·헬라적 관점의 차이는 성경해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게 김 목사의 설명이다.
김 목사의 히브리적 성경해석 강의에는 100여명의 베트남 현지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엣족을 비롯해 53개의 소수민족 목회자들이다. 이들은 찜통더위 속에 하루 8시간 이상의 강의를 소화했다. 김 목사는 “비록 통역 강의였지만 전날의 강의 내용을 다음 날 질문해 보면 정확하게 기억해서 답변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김 목사는 “감격하고 눈물로 아멘을 외치는 그들의 반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며 “이는 그들이 진리에 목말라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