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9장 4절
기회를 선용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맹인 바디매오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지나가시는 길목에서 기다렸다가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막 10:46∼47). 이처럼 세상의 모든 법칙이 때와 기한이 있는 법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 9:4)하신 말씀은 밤이 되면 일할 수 없으니 낮에 열심히 일해서 열매와 상급을 받는 자가 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건강을 주실 때, 평안함을 주실 때, 그리고 먹고 살 만한 축복을 주실 때 부지런히 일하라는 것입니다. 후회할 때는 이미 늦습니다.
첫째,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습니다(전 3:2). 전도서 3장 1∼8절 말씀에 세상의 모든 일과 사람의 행위에는 적절한 때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환란의 의미, 죽음의 비밀, 세상 종말의 비밀과 같은 세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올 때는 순서가 있지만 갈 때는 순서가 없습니다. 천하를 호령했던 다윗도 죽음을 막을 길이 없음을 아들 솔로몬에게 세 가지 유언을 말했습니다(왕상 2:1∼3). 힘써 대장부가 되라. 하나님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라. 하나님의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죽기 전에 부지런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둘째,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습니다(전 3:2). 심지 않고 열매를 거둘 수는 없습니다. 농부가 곡식을 심는 것도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심을 수 있을 때 심어야 합니다.
셋째, 죽을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습니다(전 3:3). 나아만 장군은 ‘엘리사’를 만나서 요단강에 일곱 번 순종함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열 한센병 환자도 주님을 만나서 순종함으로 다 치료를 받았습니다. 12년 된 혈루병으로 죽게 된 여인도 주님의 옷깃을 만져서 치료받아 살았습니다. 성도는 전능자를 믿기 때문에 아무리 죽을병에 걸려도 포기하지 않으면 생명을 연장받을 수도 있습니다.
넷째,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습니다(전 3:4). 살다 보면 슬픈 일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믿음을 잃지 않으면 웃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여인이 아이를 낳을 때 피, 눈물, 땀을 흘려 울며 낳지만 낳고 나면 웃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웃을 날을 생각하고 인내해야 합니다.
다섯째,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전 3:7).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때 잠잠하다가 외치라고 명령할 때 일시에 외치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말할 때와 침묵을 지켜야 할 때를 잘 구별해야 합니다.
여섯째, 사랑할 때가 있으면 미워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전 3:8). 하나님께서도 계명을 지킬 때 사랑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 미워하십니다. 성령의 사람일 때는 사랑하고 지내지만 악령에 사로잡힐 때는 악의 영을 미워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습니다.
일곱째,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전 3:8). 소련이나 중국은 과거에 우리나라 6·25전쟁 때 싸운 적들이었지만 지금은 서로 왕래하는 수교 국가가 됐습니다. 성도는 원수 맺지 말고 용서하고 화해해야 할 때가 있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누구에게나 깜깜한 밤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낮에 열심히 준비하며 많은 사명을 감당하시길 기원합니다.
장향희 목사 (일산 든든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