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마돈나와 함께 말춤을!… 뉴욕 공연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
입력 2012-11-14 20:17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팝스타 마돈나의 공연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싸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마돈나 공연에 등장, 마돈나와 함께 ‘강남스타일’의 안무인 말춤을 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사진).
마돈나는 히트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곡을 선보이기에 앞서 “여러분을 위해 놀랄 만한 일을 준비했다”고 예고했다. 이어 마돈나가 노래를 절반 정도 불렀을 때 무대 중앙이 열리며 싸이가 등장했다. 싸이와 함께 말춤을 춘 마돈나는 공연 말미에 싸이에게 안기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주며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돈나는 “싸이는 여러분을 위해 오늘 아침 독일에서 왔다”며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한 뒤 싸이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싸이는 오는 18일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시상식에서 뉴미디어상을 받는다. 미 주간지 피플은 “미국에서 ‘강남스타일’로 돌풍을 몰고 온 싸이가 온라인에서의 성공 덕분에 올해 AMA 뉴미디어상 수상자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외신은 싸이의 신곡에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정희 선임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