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해외 수주실적 1위 등극
입력 2012-11-14 19:29
한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해양터미널 공사를 수주하면서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 1위에 등극했다.
한화건설은 사우디 국영 석유업체인 아람코가 발주한 5억8500만 달러 규모의 해양터미널 공사를 일괄도급방식(EPC)으로 수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 5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77억5000만 달러)를 포함해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83억3500만 달러를 달성, 해외 수주 실적 1위 업체로 올라섰다. 한화건설의 지난해 해외 수주 실적이 11위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비약적인 성과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김승연 회장이 강조해 온 글로벌 경영전략이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면서도 “김 회장의 경영공백으로 1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이라크 추가 공사 수주가 답보상태에 빠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