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58개교 보건교사 없다
입력 2012-11-14 22:13
경기도내 250개 이상의 학교 학생들이 보건교사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2224곳 중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가 전체의 11.60%인 258곳에 달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172곳 중 146곳(12.46%)과 중학교 593곳 중 83곳(13.97%)에 보건교사가 확보돼 있지 않았다. 고등학교는 433곳 가운데 6.70%인 29곳에 보건교사가 없었다.
이 때문에 보건교사 혹은 보건실이 없는 학교의 학생들은 교내에서 아프거나 다친 경우 교실에서 쉬거나 부모에게 연락해 병원에 다녀오고 있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자체 예산을 써서 기간제 보건교사를 확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보건교사가 총 1966명 배치돼 있으며, 이 중 22.28%인 438명이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