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올해의 감독에 존슨·멜빈

입력 2012-11-14 19: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령 사령탑인 데이비 존슨(69)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에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13일(현지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단 투표에서 존슨 감독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존슨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는 아메리칸리그 소속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199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워싱턴 지휘봉을 잡은 존슨 감독은 만년 꼴찌 팀을 98승64패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최고 승률(0.605)로 동부지구 정상에 올려놓았다. 워싱턴과 계약을 1년 연장한 존슨 감독은 내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이후 마이크 리조 워싱턴 구단주의 특별 고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봅 멜빈(51) 감독에게 돌아갔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