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여섯 살 꼬마 농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입력 2012-11-14 18:18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15일 오후 8시50분)
강원도 횡성에는 여섯 살 천하장사 꼬마가 산다. 제작진이 찾은 읍내의 한 정비소. 지렛대로 바퀴가 들썩거릴 정도로 트럭을 들어 올리는 꼬마는 다름 아닌 지원이. 하지만 동네 사람은 ‘장군’이라고 부른다. 배추 나르는 것은 기본이요, 삽질에 도리깨질까지 농사일이라면 못하는 것이 없다.
경기도 김포에 사는 이태준(45)씨는 말을 타고 국토 종주에 나섰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희망퇴직 후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다 어느 날 집 근처 승마장에서 퇴역마 ‘윈디’를 보게 됐다. 묘한 동질감을 느낀 이씨는 그 말을 구입, 김포에서 부산까지 종주에 나선 것.
이한기(50)씨는 부산의 한 야산에서 웃통을 벗고 매일 산길을 질주한다. 그것도 맨발로 뛴다. 5년 전 운동 중 발목을 다쳐 재활의 일환으로 신발을 벗고 뛰었다는데 이제는 맨발로 마라톤에 도전한다고 한다.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