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주는 지도자를 주소서” 이영훈 담임목사 간구… 여의도순복음교회서 국가조찬기도회

입력 2012-11-14 21:48


국가조찬기도회(회장 노승숙 장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교계 지도자, 성도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대통령 선거를 위한 국가조찬기도회 헌신예배’를 가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합심기도에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다함께 기도하자”고 간구했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는 축사를 통해 “화평케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한다”며 “그동안 우리 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온 한국교회가 화합과 통합의 구심점이 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동아줄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우리 경제성장과 함께 민주주의를 이만큼 발전시킨 것도 교회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종교계와 문화예술계 등 다양한 대북 민간교류협력사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노승숙 회장은 “기도와 예배가 국가발전 원동력임을 깨닫고 올바른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자”고 강조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