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의 기적] 창원상남교회, 말라위에 깨끗한 물 공급 위해 2400만원 전달
입력 2012-11-14 18:33
지난 10월 28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상남교회(이창교 목사)에서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바로 아프리카 말라위 사람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생명나눔음악회’가 그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창원상남교회가 창립 60년을 기념하여 1년 전부터 계획하고 개최한 것으로 그동안 창원상남교회에서 모은 2400만원의 후원금을 월드비전 경남지부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아프리카 말라위 카상가지 사업장의 식수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된 2400만원은 창원상남교회 교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활동을 펼쳐 십시일반 모아 조성한 것.
그 첫 번째는 창원상남교회 2012 의료선교팀이다. 의료선교팀은 올해 8월 필리핀 몬탈반 지역의 도시 빈민촌을 방문해 3박5일의 짧은 일정 동안 9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수해를 입은 4300세대에 희망의 쌀 3㎏씩 전달하는 사역을 했다. 이 사역을 위해 교인들로부터 후원받은 후원금 중 일부인 500만원을 우물파기 기금으로 조성해 전달했다.
두 번째 모금의 주체는 LG전자 상남신우회 회원 40여명으로 이들은 매월 점심시간을 이용, 정기 예배를 드리던 중 우리 신우회가 이웃을 섬기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해외 식수지원 사업을 계획한 뒤 회원들이 매월 일정액을 모아 5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세 번째로 창원상남교회 이성영(박미옥 권사) 장로 가정은 주방기구 체인점을 열면서부터 수익금 일정액을 우물파기 기금으로 조금씩 적립해 총 1200만원을 후원했다. 마지막으로 상남교회 선교부에서 200만원을 후원했다.
창원상남교회는 이 외에도 아프리카 콩고 월드비전 풍구루메 사업장에 식수펌프 구입비 34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또한 해외 결연을 통해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월 3만원씩 73명의 해외 아동을 후원하며 사랑으로 세계를 섬기고 있다.
창원상남교회는 해외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상남복지재단’을 설립, 적극적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