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에 용암해수 활용 해수사우나 개발 추진

입력 2012-11-13 22:04

섬 속의 섬 우도에 용암해수(염지하수)를 활용한 해수사우나 시설이 추진된다.

제주시 우도면은 체류형 관광상품의 하나로 담수화시설과 인접한 도유지 1만4700여㎡에 2014년까지 지상 3층 규모의 해수사우나, 노천해수탕, 특산물 판매시설 개발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도면은 2011년 1월 해저 상수도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기능이 폐쇄된 담수화시설을 이용, 용암해수를 활용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보고서는 용암해수의 항산화, 지방간 억제 효과 등과 연계한 실내 해수사우나와 노천해수탕 설치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내 해수사우나의 경우 다양한 찜질시설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시설이 도입된다. 노천해수탕은 야외사우나 시설, 선탠 공간,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동산을 갖춘다.

보고서는 실내 해수사우나와 노천해수탕이 개장되면 2014년 32억여원, 2015년 38억여원, 2016년 42억여원의 순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