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페더러 꺾고 우승… 화려한 시즌 마감

입력 2012-11-13 19:38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ATP 월드 투어 파이널(총상금 550만 달러)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02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2대 0(7-6 7-5)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대미를 장식한 조코비치는 이달 초 되찾은 세계랭킹 1위를 자축했다. 조코비치가 이 대회에 정상에 오른 것은 2008년 니콜라이 다비덴코(44위·러시아)를 꺾고 우승한 이후 4년 만이다. 반면 최다기록인 대회 6회 우승에 빛나는 페더러는 조코비치에 덜미가 잡혀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경기를 하는 것은 언제나 특권이면서 도전”이라고 말한 뒤 “코칭 스태프들 없인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