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 68% “바꿔도 아이폰”

입력 2012-11-13 18:53

애플의 아이폰 이용자가 삼성전자의 갤럭시폰 이용자보다 충성도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3일 KT 자회사인 KTH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39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교체 시 어느 브랜드를 구입하겠느냐’는 질문에 아이폰 이용자의 68.5%가 같은 브랜드로 교체하겠다고 답했다. 갤럭시는 56.2%로 아이폰보다 낮았다.

타 브랜드로 교체하겠다는 응답자 중 아이폰 이용자의 갤럭시 선호도(23.8%)보다 갤럭시 이용자의 아이폰 선호도(32.8%)가 더 높았다.

그러나 옵티머스, 베가 등 비갤럭시 계열의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아이폰보다 갤럭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가 이용자의 48.1%, 옵티머스 이용자의 40.8%가 갤럭시로 바꾸고 싶다고 답한 반면 아이폰으로 바꾸고 싶다는 비율은 각각 25.9%와 32.7%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으로 수익을 내려면 ‘아이폰을 사용하는 30대 남성’을 대상으로 앱을 개발해야 효과적이라는 결과도 나왔다.

홍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