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비친 서울… 11월 20일까지 ‘서울의 색’ 작품전

입력 2012-11-13 18:31


외국인의 눈에 비친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국제 여성봉사 단체인 서울국제여성협회(SIWA)는 ‘서울의 색(Colors of Seoul)’을 주제로 20일까지 서울 신문로2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작품전을 열고 있다.

SIWA 발족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전시회에는 서울에서 얻은 영감을 담은 사진과 그림, 보자기, 도자기, 주얼리 등 35점이 소개된다.

SIWA는 1962년 당시 주한대사관부인들이 주축이 돼 발족한 모임. 현재는 40여 개국 대사 부인 외에 한국에 파견된 외국기업 임직원들과 임원 부인 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SIWA는 해매다 회원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음식, 각국의 특산품,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등을 판매하는 바자를 열고, 거기서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SIWA 테리 하트만 회장은 “올해도 지난 13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은 바자에 수많은 서울 시민들이 다녀갔다”면서 수익금 전액을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 20여개의 복지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SIWA의 기부액은 20억원이 넘는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