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식품 만드는 심장을 공개합니다”… 식품업계 소비자 초청 행사 잇따라

입력 2012-11-13 18:02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 모든 식품업체들은 깨끗한 시설에서 좋은 재료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믿을 수 없다. 불량식품들이 적지 않기 때문.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이런 불신을 씻고 브랜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 공장을 직접 보여 주고 있다. 이른바 ‘오픈 팩토리 마케팅’은 가족의 먹거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볼 수도 있고, 선물도 푸짐해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달 중 펼쳐지는 공장견학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매일유업은 최근 리뉴얼 출시한 ‘맘마밀 보글보글’ 안심투어단을 22일까지 맘마밀 홈페이지(mammameal.maeili.com)를 통해 모집한다. 이유식에 관심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6명을 선발해 29일 충북 영동 공장으로 초청해 이유식 생산라인을 보여 준다. 토미티피 이유식 용품 세트와 궁중비책 샴푸&바스, 로션 등 푸짐한 선물도 안겨 준다. ‘앱솔루트 안심 투어단’도 모집한다. 현재 임신 중인 예비 맘과 수유 중인 육아 맘이면 15일까지 홈페이지(absolute.maeili.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30명은 20일 경기 평택공장을 방문해 철저한 방사능 검사 등 유아식 생산 전 과정을 살펴보게 된다. 모유 수유 중인 멤버에겐 모유분석도 해준다.

천호식품은 매주 화·수요일 정기적으로 경남 양산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원료 선별과정부터 제품포장까지 전 과정을 돌아보고, 식사와 시음 시간도 갖는다. 또 대표제품 모음을 선물로 준다. 홈페이지 양산공장 견학신청 페이지(chunho.net)에서 신청하면 된다.

동원 F&B 양반김치는 ‘김장 비법 전수하는 날’을 테마로 21일부터 3주간 총 30회의 김장투어를 충북 진천 공장에서 당일 코스로 진행한다. 양반김치가 생산되는 공정을 견학하고, 김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국내산 1등급 재료로 김장을 담그게 된다. 올해가 14회째. 회비가 8만원이나 되지만 알뜰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장김치 10㎏에 겉절이 1㎏을 3주 내에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 중식과 간식 등이 제공된다. 접수는 12월10일까지 김장투어 콜센터(080-589-3385)로 하면 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