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액젓·광천 절임배추 인기
입력 2012-11-12 21:49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태안산 액젓과 홍성 광천에서 생산되는 바닷물 절임배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태안군에 따르면 관내에 젓갈 생산업체는 총 9개 업체로 김장철을 앞둔 요즘 이들 업체가 하루 평균 200t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젓갈 본고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태안산 액젓이 인기리에 팔리는 것은 액젓의 맛과 영양의 비결은 염분의 농도에 있다. 태안 액젓은 태안에서 생산한 천일염으로 담아 액젓의 맛과 영양이 풍부해 다른 지방의 액젓과 차별화된다. 태안 젓갈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단연 까나리액젓으로 이 액젓은 김치의 신선도를 높여주고 숙성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비타민,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천농업경영인 바닷물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대표 박광덕, 이하 광천절임배추조합)에서 생산하는 바닷물 절임배추도 뛰어난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포기당 1500원 수준이었던 배추가격이 올해는 1000원 이상 올랐다. 광천절임배추조합이 직접 재배하고 절인 배추 8∼10포기 들이 20㎏ 1박스당 2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