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94곳 작은도서관 운영난
입력 2012-11-12 21:49
충북 일선 시·군에 설치된 작은도서관이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충북도의회 임헌경 의원이 발표한 2012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와 시·군들은 지난해 작은도서관에 각각 도비 9000만원과 시·군비 2억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예산에 지원비가 반영되지 않았다. 또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도비 4500만원과 시·군비 1억500만원을 지원하려던 계획은 도비 720만원과 시·군비 1600만원에 그쳤다. 이 때문에 일부 작은도서관은 신간도서를 구입하지 못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통상 건물면적이 33㎡를 넘고 6석 이상의 열람석과 1000권 이상의 장서를 갖춘 곳을 말한다. 도내에는 현재 청주 62곳, 충주 17곳, 제천 11곳 등 194곳이 설치돼 있다.
임 의원은 “내년에 작은도서관에 대한 도비 지원이 720만원에 불과해 도세가 비슷한 전북이 올해 10억7200만원을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적다”고 지적했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