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가족이 싱크탱크”… LG 가족 아이디어 공모전
입력 2012-11-12 21:58
LG그룹이 전 계열사 임직원과 그 가족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전자제품 개발에 활용한다. LG는 자사 제품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LG가족들의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향후 출시될 신제품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LG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한 달 동안 ‘LG가족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LG는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LG전자가 생산하는 주요 전자제품에 대해 사용하고 느낀 점, 개선사항, 향후 출시됐으면 하는 제품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임직원과 가족들로부터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LG전자가 지난 7월부터 한 달 동안 LG전자 임직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품 아이디어 가족 공모전’을 전 계열사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임직원뿐 아니라 전체 LG가족의 단합된 힘으로 장기화되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LG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LG가족들의 애정 어린 아이디어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LG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LG는 금상에 47인치 LED 3D 스마트TV, 은상에 옵티머스G 스마트폰, 동상에 로보킹 듀얼아이2.0 청소기 등 상품을 각각 증정한다. 시상자 규모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평가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LG전자에 귀속된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