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축구대표 이란에 분풀이… 4대1 대파
입력 2012-11-12 18:59
아시아 축구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갈린 희비는 청소년축구까지 이어졌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 칼리마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4대 1로 이겼다. 4강 티켓을 거머쥔 한국은 내년 6월 터키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14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9시) 같은 장소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이 2003년 대회부터 6회 연속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반면 일본은 한국을 B조 2위로 밀어냈던 이라크에게 1대 2로 패해 3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2008년, 2010년 한국에게 3골씩을 허용하며 무너진 일본은 이번엔 8강에서 한국을 피했으나 이라크에게 덜미를 잡혔다. 일본은 1995년 대회부터 2007년까지 7회 연속 U-20 월드컵 무대에 올랐으며, 1999년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