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이 헌신해온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21회 한국기독교선교대상 수상자 선정

입력 2012-11-12 19:30


국내 기독교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헌신과 봉사로 모범을 보여온 이들에게 수여하는 한국기독교선교대상 제21회 수상자가 확정됐다.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총재 이호문 목사)는 올해 수상자로 목회자 부문에 방만석(전주광선교회) 목사, 부흥사 부문에 양명환(횡성감리교회) 목사, 기독실업인(교육) 부문에 오치선(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총장) 박사, 기독여성지도자 부문에 이희수(군자대현교회) 목사, 선교사 부문에 강우열(일본) 선교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선교대상은 1988년 세계복음화대성회를 여의도광장에서 성공적으로 치른 협의회가 그 2년 뒤인 90년 한국교회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매년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진환 목사)를 구성, 추천된 인사를 중심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목회자 부문 방 목사는 91년부터 21년간 전주지역복음화를 위해 헌신해 왔으며 담임하는 전주광선교회를 중심으로 부흥선교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현재 예장 개혁 총회장으로 교단의 발전과 연합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부흥사 부문 이 목사는 87년부터 25년간 부흥사로서 활발히 사역해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연대동문부흥사협의회 감리교전국부흥단 등 부흥단체에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현재는 횡성기독교연합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기독실업인 부문 오 박사는 인재양성과 국가에 대한 봉사를 사명으로 인식하고 활동해 왔으며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장과 일본국립동북대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새봄교회 장로로도 시무 중이다.

기독여성지도자 부문 이 목사는 13년 전 군자대현교회를 창립, 시화지역 중견교회로 성장시켰고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CTS CBS 등 기독교 방송에서 설교하며 ‘오직 말씀, 오직 믿음, 오직 예수’란 목회철학을 내걸고 있다.

선교사 부문 강 선교사는 일본 관서지방 나라 지역 선교사로 파송된 뒤 열악한 선교환경을 극복하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파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현재 선교사로서 교육과 봉사, 구호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교포들의 단합과 친선도모에도 앞장서고 있다.

협의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이 상은 협의회가 주는 것이라기보다 그동안 이름 없이 헌신한 노고에 대해 하나님이 주시는 상”이라며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를 계기로 수상자들이 더 크게 분발하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