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 11월 12일 출시… 연 10.5% 수준 대출로 전환
입력 2012-11-11 19:52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이 나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을 12일부터 내놓는다고 11일 밝혔다. 바꿔드림론은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거쳐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연 10.5% 수준의 시중은행 대출로 전환해주는 서민금융상품이다. 캠코는 연간 1000억원 수준에 그친 영세 자영업자의 혜택분을 3000억원 규모(5년간 1조5000억원)로 늘려 바꿔드림론으로 확대 개편했다.
캠코는 우선 지원대상을 넓혔다.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연소득 2600만원 이하인 자영업자는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최고 6년이고, 대출금리는 연 8.0∼12.0%(평균 10.5%)다.
1000만원을 연 35.5% 이율로 빌려 쓰고 있는 자영업자가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경우 6년 동안 1075만원에 이르는 이자를 아낄 수 있다. 캠코는 바꿔드림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영세 자영업자가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소득 증빙 서류와 사업자등록증을 갖춰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민금융다모아 콜센터’(전화 1397)로 문의하면 된다. 서민금융나들목(www.hopenet.or.kr)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