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395점은 받아야 합격권”… 상위권 이하 지원학과 합격선 4∼5점 하락 예상

입력 2012-11-11 19:37


올해 대입 정시모집 최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1∼2점 떨어지거나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상위권 이하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학과는 합격선이 4∼5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성학원·비상에듀·유웨이중앙·이투스청솔·종로학원·진학사 등 입시업체들은 11일 서울시내 주요대학의 예상 합격점수(원점수 기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입시업체의 분석에 따르면 정시모집에서 최상위권 인기학과에 합격하려면 390점대 이상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경영대에 합격하려면 392∼396점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원·진학사는 392점, 유웨이중앙·종로학원은 395점, 비상에듀·이투스청솔은 396점을 제시했다. 사회과학계열은 390∼396점, 자유전공학부는 391∼394점으로 서울대 주요 학과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390점대를 넘겨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세대 경영계열, 고려대 경영대학의 합격선은 대부분 389∼394점으로 제시해 최상위권 대학 인기학과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을 것으로 학원들은 내다봤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은 384∼390점, 서강대 경영학부는 382∼390점을 제시했으며, 한양대 정책학과는 381∼387점, 중앙대 경영대는 373∼385점으로 예상했다.

자연계열은 여전히 의학계열이 최고 합격선을 차지했다. 서울대 의예과 395∼398점, 연세대 의예과 394∼398점, 연세대 치의예과 390∼394점, 고려대 의과대학 392∼396점, 성균관대 의예과 393∼395점, 한양대 의예과 389∼394점 등으로 예상됐다. 주요대학 의예과의 경우 합격선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추정한 원점수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