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주여∼” 중남미에도 ‘한국교회 스타일’ 성령바람
입력 2012-11-11 18:24
“주여∼ 주여∼.”
서울에서 1만4800㎞ 떨어진 지구촌 반대편 중남미에 ‘한국교회 스타일’ 성령의 바람이 불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영훈 담임목사가 5∼8일 콜롬비아와 볼리비아에서 중남미 복음화를 위한 대규모 성회를 개최했다”면서 “이 목사는 이 자리에서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54년간 주창해 온 절대긍정의 믿음과 오순절 성령복음을 강력하게 증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중남미 지역은 1979년 출간된 조 목사의 대표적 저서 ‘4차원의 영적세계(The Forth Dimension)’가 수천만권 보급된 곳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교회성장론과 오순절 성령운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이 목사는 7∼8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국제 리더십 컨벤션 익스플로전12’에 주강사로 나서 ‘성령의 시대’와 ‘믿음의 능력’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중남미 지역을 대표하는 오순절 목회자 존 밀톤(콜롬비아) 파블로 포르테(콜롬비아) 에드윈 알바레즈(파나마)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섰으며, 연인원 1만5000여명이 참석해 성령충만과 기도운동의 중요성을 전수받았다.
이 목사는 “우리는 지금 성령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체험하기 위해선 갈보리 십자가 밑에서 긍정적으로 믿고 생각하고 꿈꾸고 말해야 한다”면서 “절대 부정적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의 위대한 기적, 축복을 꿈꾸라”고 당부했다. 그는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동일하신 예수님은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며 위대한 기적을 행하신다”면서 “성령의 역사는 여러분의 삶에 기적을 일으키며 국가 전체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대세지만 전 세계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스타일의 기도가 대세”라며 참석자들과 함께 “주여”를 외치며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목사는 6일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서 열린 초교파 연합성회에 참석해 3000여명의 현지 지도자들에게 성령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목사는 “성령 체험이 없을 때 신앙에 능력이 없어지고 기쁨과 감사가 사라진다”면서 “성령충만을 받으면 날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너무 감사해 그 말씀을 증거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성령충만의 증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콜롬비아 성회에서 알폰소 목사는 지역 목회자들을 대표해 조 목사와 이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알폰소 목사는 “조 목사의 성령·기도운동과 저서는 교회성장의 큰 도전과 원동력이 됐다”면서 “전 세계와 남미지역에 강력한 성령운동이 전개되도록 도움을 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 밝혔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