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사나이’ 위창수 PGA 우승 한 풀려나

입력 2012-11-09 18:35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스 클래식(총상금 47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위창수는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디즈니 골프장 팜 코스(파72·69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토미 게이니(미국) 등을 1타 차로 따돌린 위창수는 2005년 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위창수는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등 준우승만 5차례 했을 뿐 아직 우승이 없다. 상금 순위 45위인 위창수가 1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한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 위창수는 상금순위 30위안에 들어 내년 시즌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이 이번 대회 목표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4)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는 나란히 2오버파로 공동 96위에 머물렀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