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구단 시카고 컵스 “류현진 필요해” 입찰 신청
입력 2012-11-09 18:38
류현진(25·한화)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통적인 인기팀인 시카고 컵스가 신청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MLB 사무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컵스 외의 다른 구단도 참가했지만, 몇 곳이 응찰했고 액수가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카고 트리뷴은 류현진에 대해 90마일대 초반의 직구와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소개하며 올해 볼티모어 선발로 활약한 대만 출신 천웨이인과 비교했다. 또 컵스가 류현진을 앞으로 몇 년간 선발 투수로 활용하려 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류현진의 포스팅은 9일 마감됐다. MLB는 포스팅을 한 구단 중 최고 입찰액을 부른 팀과 액수를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하고, KBO는 지체 없이 한화 구단에 이를 전달한다. 이후 해당 구단은 류현진과 한달 간 독점 협상을 벌이게 된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