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에 한방 자연치유센터 건립
입력 2012-11-08 22:12
제천시는 도비 등 52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청풍 호반에 접한 청풍면 학현리 8915㎡ 부지에 1263㎡ 규모로 체류형 한방의료시설인 ‘한방 자연치유센터’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한옥 형태로 지어질 치유센터 동(909㎡)에는 한방진료실, 다목적교육실, 건강체험실, 목욕탕 등이 갖춰진다. 이곳에서는 암·중풍 등 난치성 질환자, 당뇨·비만·아토피 등 만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또 4개 동으로 지어질 요양동(354㎡)에는 12개 병실이 마련돼 맑은 공기, 깨끗한 샘물, 숲 향기, 건강 식단, 명상을 통해 난치 환자의 양생을 돕는다.
시는 인근 옥순봉과 청풍 문화재단지를 연계한 관광, 상천리 숯가마 찜질, 금수산 등산, 천연염색 체험장, 탬플스테이, 정방사 등 치유센터 인근의 관광 명소를 활용한 한방의료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10월 이 센터의 운영을 맡을 위탁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09년 봉양읍 명암리에 한방진료실, 탕제실, 좌훈실, 기수련실 등을 갖춘 제1한방명의촌을, 2010년 봉양읍 옥전리에 암·중풍 등 난치성 치유 목적인 제2한방명의촌을 각각 조성해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