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이미향 2012년에도 모교에 장학금
입력 2012-11-08 19:5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는 이미향(19·볼빅 소속·사진) 선수가 8일 모교인 전남 함평골프고에 올해도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 선수는 지난달 LPGA 2부 ‘퓨처스 투어’ 대회에서 신인왕으로 뽑혔다. 상금 4만882달러로 랭킹 6위에 올라 ‘톱 10’에 주어지는 LPGA 1부(정규) 투어 출전권을 따내자 이를 자축하며 100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이 선수는 2012년 LPGA 출전자격을 얻기 위해 지난해 말 참가한 퀄리파잉스쿨(Q-스쿨) 최종선발전을 29위로 최종 통과했다. 그는 Q-스쿨 통과로 LPGA 정회원 자격 취득과 2부 투어 진출을 기념해 지난해 장학금 50만원을 처음 내놓았다.
함평실고에서 2002년 함평골프고로 전환한 이 학교의 졸업생이 LPGA 정회원 자격과 1부 투어 출전권을 따낸 것은 신지애 선수에 이어 이 선수가 두 번째다. 광주 출신인 이 선수는 지난 2월 고교를 졸업했으며, 내년 첫 참가할 정규투어 상금 중 1000만원을 모교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학교 측은 오는 13일 교정에서 이 선수 환영식을 갖는다.
함평=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