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G2 시대] 류위안 주석단 빠져 군부서 조기 전역설?

입력 2012-11-08 21:41

중국의 차기 중앙군사위 부주석 물망에까지 올랐던 류샤오치(劉少奇) 전 국가주석의 아들 류위안(劉源)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정치위원(상장·대장에 해당)이 18차 당 대회(18대) 주석단에서 빠져 조기 전역설이 나돌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위안 상장이 247명으로 구성된 18대 주석단에 포함되지 않아 중앙위원 선거에서도 낙선될지 주목된다고 8일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 비서장을 맡은 주석단은 당대회 진행 과정에서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18대에 참가한 대표들은 오는 14일 투표를 통해 차기 중앙위원과 중앙후보위원을 뽑는다. 류위안이 중앙위원에서도 탈락할 경우 그의 당내 입지는 사라지게 된다. 류위안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 일가와 어릴 때부터 친밀한 관계로 ‘보시라이 사건’ 이후 어려운 처지에 빠져 최근 군 인사에서도 승진하지 못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