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LPG바우처 지원… LPG업계, 2만여 가구에 20억원 규모

입력 2012-11-08 18:48


액화석유가스(LPG)업계가 겨울철을 앞두고 연료비 부담이 가중되는 저소득층 2만1000가구에 총 20억원 규모의 LPG 바우처(교환권·사진)를 지원한다.

대한LPG협회는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난방 및 취사용 LPG 84만㎏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LPG 전문기업인 SK가스와 E1이 각각 10억원을 출연해 조성한 20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기탁해 진행된다. 지원대상 가구는 한국에너지재단과 각 시·군·구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대상가구는 LPG 40㎏을 구입할 수 있는 9만원 상당 선불카드를 지급받아 내년 1월 말까지 LPG 판매소를 통해 교환할 수 있다. 아울러 LPG업계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불산 누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421가구 및 마을회관에도 LPG 교환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은 “LPG 교환권은 저소득층의 에너지복지 향상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에너지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PG업계는 올해 초 100억원 규모의 ‘LPG 희망충전기금’을 조성하고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사업, 택시업계 장학금 지원 복지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