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 정암 박윤선 언약사상 고찰
입력 2012-11-08 20:55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회장 홍동필 목사)가 최근 정암신학 강좌를 개최하고 교단 설립의 초석을 놓은 정암 박윤선 박사(1905∼1988)의 개혁주의 언약사상을 구약, 신약,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고찰했다(사진).
성주진 합신대학원대 총장은 서울 남서울교회에서 6일 개최된 신학강좌에서 “정암은 언약에 있어 하나님의 주도권을 부각시켰는데 하나님이 솔선하여 인간을 찾아오셔서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다며 메시야 중심의 언약이해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성 총장은 “언약사상이 대개 그 조직의 요구에 의해 인위적이 되기 쉬운데 정암은 언약의 실천적 갱신이 미래를 지향하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열망에 대한 응답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제시했다”고 말했다.
최승락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도 “정암이 강조했던 언약사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증진시키고 성결제일주의를 고취시켜며 교회 개혁을 촉진시켰다”면서 “한국교회는 최근 세상과 다를 바 없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박윤선 박사의 언약사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병호 총신대 교수는 “정암은 확고한 개혁주의 전통에서 언약신학을 전개했으며 평생 신학교육, 주석집필, 설교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