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9일]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입력 2012-11-08 17:53


찬송 : ‘내 주여 뜻대로’ 549장(통43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8장 23~27절


말씀 : 사복음서의 초점은 ‘예수님은 누구신가’입니다. 특별히 요한복음에서는 표적을 통해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우리는 복음서에 등장하는 인물들 간의 사건을 보며 예수님을 알게 됩니다. 본문에 앞서 로마 백부장의 고백을 통해 예수님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마 8:8). 그렇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증언하고 주변의 인물들은 예수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발견할 때마다 나도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문의 사건을 통해 예수님은 누구신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완전한 사람이십니다. 노동은 사람을 피곤하고 지치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산에서 내려오신 후 열심히 사역하셨습니다. 힘든 일 앞에 사람은 예외 없이 지칩니다. 완전한 사람의 몸을 가지셨기 때문에 예수님도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큰 놀이 일어나는 상황 가운데서도 깊은 잠을 주무셨습니다(24절). 배를 타보면 롤링과 피칭이라는 파도에 의한 흔들림을 겪습니다. 길이 100m가 넘는 배도 큰 파도를 만나면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에 몸이 이리저리 구릅니다. 그때는 쉽게 잠드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큰 파도에 배가 덮일 정도임에도 주무셨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의 인성을 발견합니다. 주님도 피곤하시고 힘드셨구나. 제자들이 흔들어 깨울 때 비로소 깨어나셨습니다(25절). 예수님은 범죄치 않으시고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공감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은혜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육체적 약함을 아시고 나를 이해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인생을 아시기 때문에 인생의 필요 또한 함께 아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잠에서 깨신 예수님은 일어나셔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셨습니다. 그러자 순간 모든 것이 잔잔해졌습니다(26절). 우리는 성경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길 수 있지만,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제자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27절)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완전하신 하나님입니다. 사도요한은 이런 놀라운 일들을 다 기록하였다면 이 세상에 기록된 책을 두기에도 부족할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인생에 찾아오셔서 주인이 되어 주신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내 인생에 풍파가 있을지라도, 거친 파도가 일어나는 환경에 있을지라도 예수님의 한마디에 잠잠케 될 줄로 믿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인생의 풍랑보다 마음속 풍랑입니다.

그럼에도 주님과 나는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줄 믿습니다. 나의 약함도 아셔서 깊이 공감해주시고,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를 능히 풀어 주십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 3:5,6)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시고 예수님을 의지하십시오.

기도 : 주님, 인생의 풍랑이 일어날 때 주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창근 목사 (서울 광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