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포웰 23득점·14리바운드… 전자랜드 쾌승
입력 2012-11-07 22:05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29)은 인천 전자랜드의 복덩이다. 포웰은 지난 2008∼2009시즌 전자랜드에서 뛰며 득점왕(평균 25.2점)을 차지했던 선수. 내외곽이 모두 가능한 포웰은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의 입맛에 딱 맞는 스타일이다. 포웰은 7일 고양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 원정경기에서도 만능 플레이를 뽐내며 23득점(3점슛 2개 포함), 14리바운드로 팀의 78대 70 승리를 이끌었다.2연승으로 8승2패(2위)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를 거둔 1위 서울 SK(9승2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전자랜드전 홈 9연패의 악몽에 빠졌다. 6승5패가 된 오리온스는 5위로 떨어졌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분27초 전 차바위의 3점포로 73-67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조상현의 3점슛 등을 앞세워 맹렬하게 추격했다. 종료 1분 54초를 남기고는 70-7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주태수의 자유투에 이어 강혁의 2점슛 2개가 잇따라 림을 갈라 승리를 굳혔다.
한편, SK는 전주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방문경기서 80대 54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26점) 승리였다. KCC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