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복귀 김호철 감독 울리고 현대캐피탈 시즌 첫 경기 완승

입력 2012-11-07 22:05

현대캐피탈이 러시앤캐시를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하종화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쌍포 미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와 문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러시앤캐시를 세트 스코어 3대 0(25-18 25-19 25-20)으로 완파했다. 외국인 공격수 가스파리니는 한국 데뷔 무대에서 팀 내 최고인 15득점을 올렸다. 문성민도 13점을 터뜨려 힘을 보탰다. 두 시즌 만에 러시앤캐시 사령탑으로 컴배한 김호철 감독은 친정 팀에게 패해 고개를 떨궜다. 4일 대한항공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1대 3으로 패한 러시앤캐시는 2연패를 당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2연승을 내달렸다. 기업은행은 7일 성남체육관에서 홈팀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 0(25-14 25-23 25-18)으로 제압했다. 한국에서 2년째 뛰고 있는 기업은행의 주포 알레시아 리귤릭(우크라이나)는 20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4일 흥국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간신히 이긴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승(승점 5)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