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사랑의 김장나눔 축제
입력 2012-11-07 19:36
백석대(총장 최갑종)와 백석문화대학(총장 강종성)은 7일 충남 천안시 안서동 교내 본부동에서 다문화가정, 새터민, 교직원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추 7000㎏을 김장하는 ‘김장 나눔 대축제’ 행사를 가졌다.
백석대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2003년 시작, 올해로 10번째이다. ‘봉사하는 대학’으로 널리 알려진 백석대는 김장김치를 천안시내 28개 읍·면·동의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백석우리손맛’에서 개발한 저염기능식품인 ‘빠금장’도 함께 배달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17곳과 새터민들이 참여해 이들에게 자부심과 함께 봉사와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백석대 총학생회는 이날 담근 김장김치를 천안시 성정동 다문화가정 마릴루(40·여·필리핀)씨에게 전달하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시간을 가졌다.
최갑종 총장은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백석인들이 봉사의 기쁨을 맛보고, 사회에 나가서도 봉사를 생활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며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에 봉사하는 백석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