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EPL 챔피언… 맨시티, 아약스와 비겨 챔스리그 탈락 위기
입력 2012-11-07 18:5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D조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4차전까지 1승도 챙기지 못한 맨시티는 2무2패(승점 2)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D조 최하위로 처졌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사실상 맨시티의 챔피언스리그는 끝났다”며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맨시티가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현재 2위인 레알 마드리드(2승1무1패·승점 7)가 모두 져야 16강 진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물론 3위 아약스(승점 4)도 넘어서야 한다.
맨시티는 전반 10분과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약스의 지엠 데용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해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 22분 야야 투레의 만회골로 추격의 힘을 얻은 맨시티는 후반 29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골로 패배를 면했다.
같은 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조 선두인 도르트문트(독일·2승2무·승점 8)와 2대 2로 비겼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