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볼 코치 만나 훈련 협의”
입력 2012-11-07 18:56
박태환(23)이 런던올림픽까지 전담 지도자였던 마이클 볼(호주) 코치를 만나 향후 훈련 계획을 협의한다.
최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끝낸 박태환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볼 코치를 만나 훈련 일정과 프로그램 등에 대해 상의하려고 12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호주 방문은 3박4일 일정으며 박태환은 13일 오후 볼 코치를 만난 뒤 15일 귀국한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다시 물살을 가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 박태환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시안게임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그때 가서 생각해도 늦지 않을 듯하다”고 확답을 피했다.
볼 코치는 박태환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실패를 경험한 뒤 다시 일어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태환은 “볼 코치는 중국 선수들로부터 코치 제안을 받았지만 내 향후 계획을 먼저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며 미뤄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