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부터 편의점서도 상비약 판매… 타이레놀·부루펜 등 13개 품목

입력 2012-11-07 18:38

다음 주부터 편의점에서 가정안전상비약 판매가 시작돼 업계가 의약품 공급망을 확보하는 등 판매 준비에 분주하다.

7일 편의점업계 등에 따르면 약사법 개정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도 타이레놀, 부루펜, 판콜에이 등 13개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24시간 연중 무휴점포에서만 상비약을 판매토록 해 사실상 주요 판매처가 되는 편의점들은 편의점 점주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편의점 CU는 동원약품을 유통업체로 선정하고 약품의 보관·배송을 관리하도록 했다. 시스템 면에서는 의약품 판매 시 상품을 스캔하면 고객이 해당 상품의 효능, 복용방법 등 주의사항들을 계산대 화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도매상을 통해 약품을 공급받는다.

미니스톱은 약품 유통을 직접 맡는다. 이를 위해 미니스톱은 안전상비의약품 도매허가를 취득했으며 약사를 채용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아직까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교육을 받지 못한 점주들에게는 교육 이수를 독려하고 있다. 판매자 교육을 이수해야만 의약품 판매처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교육현황 접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CU 5214곳, GS25 4507곳, 세븐일레븐 3330곳, 미니스톱 1356곳에서 판매자 교육을 신청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